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교통위원장 박기열, 새정치민주연합, 동작3)는 제255회 임시회 폐회중(8월28일(목)) 서울도시철도공사 신임 사장(김태호)의 경영철학, 도덕성, 전문성 및 업무수행능력 등에 대해 수준 높은 인사검증을 실시하였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는 2014년 8월 28일 교통위원회 임시회의를 소집하여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 임명된 김태호 신임 사장의 경영철학, 업무수행능력 및 장래비전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하고, 신임 사장이 서울시의 대표적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의 수장으로 적합한 인물인지에 대해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시장의 서울시 산하 기관장 인사권에 대한 시의회의 견제와 감시를 위해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교통위원회 임시회 폐회중 기간에 서울도시철도공사 김태호 신임 사장에 대해 공기업 사장으로서의 철학과 소신, 부채문제 해결에 대한 계획과 업무수행능력, 노사간 갈등 해소 방안과 기업운영에 대한 비전 등을 검증하는 데 집중하였다.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김태호 신임 사장이 ㈜KT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며 KT의 경영혁신 및 IT혁신을 이끌었던 경험과 다른 기업에서도 풍부한 경영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으로서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갖춰야 할 공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으나, 철도·교통분야와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는 점에서 전문적 기술이 필요한 철도·교통의 안전을 담보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향후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검증회 실시 과정에서 있었던 위원들의 다양한 정책제안과 지적 사항을 유념하여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에 충실히 임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아울러 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조례에 규정된 현재의 산하기관장 검증절차가 시장의 임명권 행사 이후에 진행됨에 따라 철저한 검증보다는 요식행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이에 김태호 신임 사장은 서울도시철도공사 부채문제 해결을 위해 현안문제 해결과 신규 사업의 확장 등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최선을 다할 것과 공사 사장으로서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서울도시철도공사 경영에 임할 것을 약속하였으며, 단기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도시철도 발전을 위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하고 성실히 직무에 임할 것이며, 현안업무에 대해서도 업무보고를 비롯해 수시로 서울시의회와 소통하고 협조할 것을 다짐하였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