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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성,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신년 인터뷰
  • 기사등록 2014-01-18 14: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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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민들께 환경수자원위원회에 대하여 소개를 부탁합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위원회는 11명의 시의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환경을 가꾸 고 보전하는 역할을 하는 위원회로서,  대기질 개선, 자원순환, 에너지 절약, 기후변화 대책 수립 등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해 드리고, 수도 서울의 젖줄인 한강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진정한 시민공원을 만들고,
상수원 수질보호에 앞장서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하는 등 위원회 명칭대로 환경과 수자원 분야에 대한 행정을 펼치는 서울시의 관련부서를 감시․감독하고, 다양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며,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회의 위원회로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서울시 행정의 절반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남은기간 8대 서울시의회에서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중점분야를 알려주십시오.


 


서울시는 우리나라 전체전력의 약 11%를 소비하면서도 전력 자급률은 2.8%에 불과한 에너지 소비도시입니다.  집단에너지 공급사업 체제의 합리적 개편을 통해 서울시의 에너지 공공성 확보와 에너지 자립도를 높일 수 있는 초석을 만들겠습니다.  자원순환 도시와 안정적인 폐기물처리를 위해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가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사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인천시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최근 우리 서울시민들은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서울시에서는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예보제를 실시하고자 하고 있습니다만 문제는 이것이 국제적인 환경문제이기 때문에 해결이 어렵다는 것입니다.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도심 속을 흐르는 맑은 물과 우거진 녹음은 다양한 생물이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이 되며, 이러한 공간은 우리의 생활을 더욱 활기 넘치고 풍요롭게 합니다.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녹지공간의 지속적인 확보를 추진하겠습니다. 


 


서울시민의 소중한 젖줄인 한강을 좀 더 생태적으로 되돌릴 수 있도록 하여, 한강공원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서울의 대표적 휴식공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한강은 한강르네상스 사업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치유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요즘 문제가 되는 것이 세빛둥둥섬인데, 앞으로 공공성을 살리면서 정상적인 운영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7년부터 계속된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고 특히, 시민들의 수돗물 불신의 가장 큰 원인인 노후 수도관 정비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그리고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과 노후 수도관 정비로 인해 상대적으로 지연되고 있는 노후 정수지와 배수지 내부 항에 대한 방수·방식 또한 활발하게 추진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산된 수돗물이 공급계통에서 수질저하 없이 각 가정에까지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상임위원장으로서 중책을 수행하시지만 강서구 시의원으로서 지역현안에 대하여 평소 추진하신 사항과 포부를 말씀해 주십시오.


 


지역현안이야 여러가지가 있지만, 아무래도 서울의 마지막 개발지이며 우리구의 숙원사업인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있는데요. 서울시는 9월 중에 기관 협의 등 의견을 수렴해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구체적 공원조성(운영, 관리) 계획 수립을 위한 추진(조직)체계를 마련해 설계에 착수했으며, 약 1년간의 설계를 거친 이후 2016년 12월 준공할 예정에 있습니다. 마곡지구는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친환경적인 화목원 즉 마곡중앙공원(보타닉 공원)과 융복합 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최첨단 도시를 만들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게 최대 과제로 현재 진행중에 있습니다.


 


마곡중앙공원은 크게▴식물원 ▴열린숲마당 ▴호수공원▴생태천 이원으로 나누어지며 오늘날 식물원은 세계 각 도시의 문화적 척도를 평가하는 대상 중 하나로서, 미국(부르클린 식물원), 영국(에덴 프로젝트), 프랑스 (보르도 식물정원) 등 주요 선진도시에서 이미 도입, 도시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가드닝 문화 거점 역할을 수행 중에 있지만 서울에는 이러한 식물원이 없는 실정입니다.


 


그래서 여의도 2배정도 되는 세계적인 서울의 녹색심장 허브공원을 조성하여 100년 앞을 바라보고 설계한 만큼 감시 감독을 통해 세계최고의 공원이 될 수 있도록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  작년 이맘때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이슈화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음식물종량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위원장께서 보실 때, 디스포저의 폐단이나, 종량제 RFID시스템이 가진 문제에 대한 개선책이 별도로 세워지고 있는지요.


 


디스포저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장 편한 방법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에서는 이를 엄격히 규제해 왔는데 어느날 갑자기 고형물 회수율이 80%이상이면 허용한다는 내용으로 고시를 개정해 버렸습니다.  올해 10월까지 대략 100여개 회사제품이 환경부 인증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만, 불법 디스포저 사용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고시를 새로 개정한다고 합니다.  서울시에서는 디스포저와 음폐수 처리시설을 통합한 시스템을 제안하였지만, 환경부에서는 이를 허용하지 않고 엉뚱한 방향으로 고시를 개정해 버린 것이지요. 이것이야 말로 탁상행정의 표본이라 할 수 있습니다.


 


RFID 종량제는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를 달아 버리는 만큼 돈을 내자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 사업은 원래 환경부가 시작한 사업이 아니라 안전행정부에서 시범사업을 하고는 넘겨준 사업입니다.  문제는 대상 설치비가 200만원 정도이고 유지관리비가 많이 든다는 점입니다. 발생량을 즉시 환경공단으로 전송하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가 재검토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서울시에서도 금천, 영등포구를 제외하고는 채택한 자치구가 없습니다. 두 자치구에서의 시범사업을 지켜보고 나서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 클린서울을 위해 매년 수십억 원을 쏟아 붓고 있지만, 대기질을 악화시키는 근본적인 원인들이 차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으십니까.



서울시의 대기질을 그동안 많이 개선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외부적인 요인 즉 중국으로부터 날라오는 황사나 스모그에 대해서는 대책수립이 곤란한 것은 사실입니다. 서울시에서는 미세먼지 뿐만아니라 초미세먼지 예경보제를 준비하고 있는 만큼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반적인 서울시정에 대하여 위원장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최근 정치인들은 소통을 자주 이야기 합니다. 박원순 시장이 그동안 보여주웠던 소통하는 모습은 시민들께서도 인정을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현재의 박원순 시장은 전임 오세훈 시장의 뒤를 이어받은 마무리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대표공약인 서울시 부채줄이기와 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보편적 복지를 위한 확대하고자 하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 다만 환경에너지분야에서 원전하나줄이기 사업, 집단에너지공급사업, 수도권매립지 기간연장 등에 대해서는 그 성과나 결과가 아직은 시민들이 느끼시기에 좀 부족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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