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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연합 원전대책특위, 수명 다한 고리원전 1호기 즉각 폐쇄하라
  • 기사등록 2014-07-21 22:5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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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원전대책특위의 문재인 위원장과 홍영표(간사), 유인태, 이미경, 배재정 의원 등이 7월 21일 오전 고리 1호기 원자력발전소 현장을 방문하였다. 현장에는 김해창 교수 등 지역전문가, 부산시당 관계자, 이번 7.30재보선에 해운대구기장군갑에 출마한 윤준호 후보 등이 참석하였다.

 

  이날 특위는 고리원전 앞 현장기자회견을 통해 “고리원전 1호기는 연 평균 3.69회 고장으로 이미 시민의 불안감이 커져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금까지 폐쇄된 핵발전소 143개의 평균 가동연수가 23년에 불과한 데 반해, 고리원전은 이미 30년인 사용연한 마저도 소진하고 재연장해 사용하고 있는 현실로, 박근혜 정부가 체르노빌, 후쿠시마보다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수명을 다 한 고리 핵발전소를 즉각 폐쇄 하는 길 밖에 없다”고 주장하였다.

 

   원전특위 간사인 홍영표 의원은 “금년말 발표되는 정부의 제7차전력수급계획에 노후원전 즉각 폐쇄에 따른 정책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향후 원전특위는 △노후 원전대책, △고준위 폐기물 처리 대책, △중장기 에너지 대책 (에너지 Mix, 수요관리 등) 등 다각적인 이슈에 종합적으로 다룰 예정이며, 덮어놓고 원전반대, 원전폐쇄 특위가 아닌 중장기 에너지 대책 등 대안을 제시하는 특위로 꾸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원전대책특위 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원전이 안전하다는 주장은 허구다. 우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생생히 목격했다. 특히 후쿠시마 원전사고에서 30년이 경과한 원전들이 줄줄이 폭발했던 사실에 주목해야 하며, 설계수명이 만료된 원전의 가동연장은 선박운항 선령을 연장한 세월호와 같다"고 하였다.

 

  특히 지금 크고 작은 고장이 그치지 않고 있는 고리1호기 위험반경 30km안에 무려 330만명의 부산시민, 울산시민, 양산시민이 살고 있으며, 인구 120만명의 울산시의 경우 월성1호기로부터도 위험반경 30km안에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였다. 아울러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의 즉각 가동중단과 국민 대토론회를 제안했다.

  

  한편, 특위 활동의 초점을 묻는 기자에게 " 우리 사회가 궁극적으로 탈원전 사회로 가자는 것이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구성한 원전대책특위의 앞으로의 활동 방안"임을 밝혔다.

 

  이와 동시에  원전 해제 지금 가동을 종료하고 난 이후에 가동 종료된 원전을 어떻게 해체하거나 폐쇄하느냐는 것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유효적절한 방법을 지금 찾아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가 가동 종료하고 난 이후에도 폐쇄 방법을 우리가 마련하는데는 많은 논의와 연구들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정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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