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정신문 창조경제 심층기사 ‘MICE 산업’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Exhibition) 산업은 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대형행사/전시회의 약어이다. 한국관광공사에서도 매년 같은 주제로 국제적인 행사를 개최하는 핵심 경제키워드 중 하나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제회의 참가자 지출액은 미화 2,585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약 2배이며 마이스(MICE) 참가자들의 1인당 평균 소비액은 일반 관광객의 3.1배, 체류 기간은 1.4배에 달한다고 한다.
MICE 산업은 자체 부가가치도 크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 기획업체, 개최시설, 숙박업체, 음식점 등 경제의 전·후방효과로 발생하는 연관 부가가치가 더 크다는 강점을 보이고 있다.
G20, ASEM 정상회의와 같은 국제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 국가 이미지가 제고되는 효과가 있듯이 “국격”을 높이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에는 올림픽,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국제 스포츠행사시에 동시에 진행되는 경향도 있어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며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알려져 있다.
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인천 서구·강화甲)은 9월27일(금) 송도컨벤시아(Premier Ballroom)에서 ‘MICE 산업’과 창조도시 ‘인천’이란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박근혜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창조경제’는 기술과 산업의 경계 영역을 허물고 이를 재조합하여 창의적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산업시장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1세기형 “황금 알을 넣는 거위”, “굴뚝 없는 황금 산업”으로 불리며 미래의 대표 먹거리 산업으로 자리 잡아가는 MICE산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내 많은 도시들이 관련 인프라를 신규로 구축하며 보완도 한다고 진단하면서, 그 중 최고 도시는 12개 국제기구를 유치하는 등 창조도시로서의 잠재력이 풍부한 인천이라고 하였다.
지역 간 MICE 유치 경쟁과 불균형 발전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으로 2011년 서울, 부산, 제주에서 열린 행사가 전체(1,303건)의 74%를 차지하는 등 특정 지역에 편중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근대 문화유산과 첨단 지식서비스 산업과 함께 공존하는 인천은 안보의 최전선이라는 지역적 특수성과 함께 바다와 155개의 섬이라는 개방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들이 대거 참여하는 아시아의 대표콘서트 K-pop과 인천한류관광콘서트가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페스티벌과 세계 악기전시회 등이 열리는 한국 MICE산업의 선도 도시라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이학재 의원은 강하게 주장했다.
최근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를 창조형 서비스산업의 허브기지로 키우겠다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MICE산업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서 있고, 인천대, 연대, 포스코건설 등 마이스 산업 관련 시설을 보유한 유관기관 및 기업들과 MOU도 체결하고 송도컨벤시아 2단계사업도 적극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과 고양시의 복합지구개발은 인천과 차별화된 개발로 차별화를 통해 Win-Win 하자는 전략을 인천시는 채택하고 있다.
이번 정책포럼은 한국컨벤션학회(회장 윤세목), 송도컨벤시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종철),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에서 주최했다.
창조경제의 궁극적인 목표는 국민 모두가 행복한 시대를 만드는 것이란 목표가 있다. 새로운 일자리와 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컨텐츠 강화와 국제교류 확대를 통해 국민행복시대를 열 수 있다고 본다.
(강승완 기자: 기획편집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