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울산도시공사가 함께 조성하는 울산 최초의 연구개발(R&D) 중심의 첨단산업단지(남구 두왕동 209번지)로서 128만 7000㎡ 규모에 3,52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 2008년 9월 제2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후, 2013년 6월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거쳐 올해 9월에 시공사가 선정됐다.
특히 성숙기에 접어든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주력산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에너지(전지, 수소, 오일허브), 신소재(바이오, 탄소, 나노) 등 미래 신산업과 금형, 주조 등 뿌리산업 진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울산미포․온산 국가산업단지, 울산자유무역지역, 신일반산업단지 등 인접 산업단지의 생산기능에 연구기능을 지원함으로써, 산업단지의스마트화와 지능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962년 한국 최초의 국가공업단지인 울산공업센터 지정을 기점으로 중화학공업 탄생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그로부터 52년이 지난 울산은 국내 광공업 생산액의 15.2%를 차지하는 대한민국 산업수도로 성장했다.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SK에너지, S-OIL, 고려아연, LS니꼬동제련 등 자동차, 조선해양, 석유화학, 비철금속 등 주력산업분야의 세계 굴지의 대기업이 몰려 있는 산업메카로 발전했다.
울산테크노산단은 현 정부의 울산공약 실현의 거점이자 울산형 창조경제의 실험의 장(Test Bed)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박근혜 정부 울산공약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분원, 석유화학공정기술교육센터,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실증화 단지, 석유화학단지 통합지원센터, 동북아오일허브,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그린카센터 등 7개 사업이 입지하거나 인접한다..
또한, 창조경제 실험 사업으로 추진 중인 “ICT융합 Industry 4.0S”은 ICT와 SW 융합 기술혁신과 중소기업 주도형 창조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위기*에 처한 조선해양산업 르네상스를 구현하는 것이다.
울산테크노산단에는 대학, 공공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가 집적한 연구특화단지로서 울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대표적인 실리콘 밸리로 성장할 것이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울산지역 2,454억 원, 전국적으로 6,551억 원이며, 고용유발효과는 울산지역 4만 2,080명(‘12년 지역 종사자의 9.3%), 전국 5만 2,624명으로 예상된다.
(강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