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 포도가 엄격한 검역으로 유명한 호주에 수출된다.
경기도는 9월 2일 화성시 포도 수출협의회(영농조합법인)에서 주한호주 부대사, 농림축산식품부, 경기도청 농식품유통과장, aT서울경기지사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기 화성 포도 호주 첫 수출 기념식’을 갖는다.
수출 생산자는 화성시포도수출협의회로 40여 회원농가가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캐나다, 미국 등 10여 개국에 연간 170여 톤 포도를 수출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이번에 호주로 수출되는 물량은 26톤이다.
경기도는 가장 엄격힌 검역을 실시하는 호주에 포도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은 경기도 포도 생산자의 재배 기술과 병해충 관리 능력, 한국 식물검역의 신뢰도를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포도를 많이 생산하는 나라이지만 남반구에 위치해 수확시기가 우리나라와 정 반대이고 한-호주 FTA
발효를 앞두고 있는데다, 화성 포도가 호주 포도보다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아 수출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