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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남희 대표,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퓨전시티 강남을 꿈꾼다.”
  • 기사등록 2014-04-19 18: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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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력 수피아 어린이집 대표 주니어 스마텐 골프클럽 회장 새정치민주연합 유아교육 틀별위원회 부위원장 (전)한국어문회 시험감독 (전)와이즈캠프 인터넷 강의 (전)방과후학교 교과연구소 소장

 

   정남희 수피아 어린이집 대표는 영유아교육을 비롯하여, 방과 후 학교, 골프를 통한 스포츠 인성교육 10년 이상을 매진해 온 현장전문가이다.


  평범한 가정주부로 머물렀을지도 모르는 그를 지금의 자리로 이끈 것은 한명의 부모로서 자녀들에게 외형적인 성공보다는 보람찬 인생의 바탕이 될 수 있는 교육을 받도록 하려는 소박한 바람이었다고 말했다.


 


- 실천으로 실현해가는 소망


  평범한 소망을 위해 스스로 공부를 시작한 정남희 대표는 불합리한 교육현실을 파악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직접 교육활동에 참여하기 시작했다.


  처음 성과가 있었던 것은 당시 거주하던 송파구의 구민아이디어지원사업에 정남희 대표의 방과 후 학교수업 프로그램이 채택되면서 부터였다. 기존의 ‘방과 후 학교’는 자율적인 학습을 증진하고, 사교육을 근절한다는 취지가 무색하게, 별다른 효과없이 맞벌이 부모를 기다리는 자녀들이 시간을 보내는 현실로 변질되어 있던 상황이었다.


 


  정남희 대표의 아이디어는 구청에서 호의적으로 채택되어, 정대표가 재능을 살려 직접 강사활동을 하면서 성과를 이뤘다.


 


- 주변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있습니다.


  정대표는 교육 현장의 현실에 대해서, 교육의 당사자인 영유아, 청소년 자녀들이 교육의 주체로 인식되지 못하는 점을 지적하면서 아쉬움과 함께 개선의 필요성을 얘기했다.


 


 "직접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교육자이자 학부모로서 볼 때, 상황의 변화는 학생들과 학부모의 요구보다 더딘 상황이고, 학부형들은 현재의 구조 안에서 자신의 자녀들이 뒤쳐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자녀들의 재능을 찾기보다는 줄 세우기식 교육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이는 일반적으로 정책은 충분한 내실을 담보하려하기 보다는 정책 그 자체의 시행이라는 외형에 치중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영유아보육을 확대하는 복지정책을 보면, 취지와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이를 실제로 책임져야할 보육인에 대한 지원은 정책확대에 따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맞벌이로 인해 직접 자녀를 돌보기 힘든 학부모들의 현실에 당장은 도움이 되는 듯 하지만, 반대로 더욱 열악해지는 보육현실로 인해, 무한한 돌봄을 받아야하는 영유아들이 행복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소수의 부정한 사례 때문에 학부형들의 만족과 호응이 좋던 특별활동들도 단편적인 시각으로 제약을 받기도 합니다.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영유아보육의 현실이지만 비판적인 자세보다는 좀 더 많은 대화를 통해 주변의 말씀을 부지런히 듣고, 좀 더 나은 방안들을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


 


 

 

- 실천으로 이루었던 성과와 경험으로 사회에 기여


  이렇게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정대표에게는 힘이 되어주는 가족이 함께 했다. 특히 많은 터울을 두고 가진 아들인 둘째는 더욱 각별하다.


  정대표의 둘째는 초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자폐증이 나타나 일반적인 학교생활의 어려움이 생겼었지만, 정대표의 사랑과 노력으로 대화와 배려를 통해 골프라는 재능을 통해 길을 찾게 되었다.


  이런 가족의 경험을 살려 정대표는 ‘경륜을 넓히다’라는 의미의 이름을 붙힌 「스마텐 주니어 골프클럽」을 만들어, 자폐아와 일반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며 사회성과 재능을 개발하는데 ‘재능기부’를 시작했다. 이 주니어골프클럽의 활동성과가 알려져, 강남,서초,송파 등에서 기존의 틀에 박히고, 수익을 목적으로 왜곡된 사교육환경에 실망한 학부모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 한 대학의 ‘아동의 체육활동을 통한 사회성발달’교수 연구논문 주제로 활용되었다고 한다.


  정대표는 교육에서 가장 주체가 되어야할 아동과 청소년이 수익을 매개로한 사교육으로 인해서 소외당하고 왜곡된 현실을 교육의 1번지인 강남에서부터 개선해 나가야하고 이런 토대가 한방향만 보고 달리는 성공이 아닌 다양한 방면의 개성있는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강남구의 우수한 인적인프라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이 이루어지도록 개인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재능기부’의 형태로 네트워크가 구성될 수 있게 지원이 있다면 창업, 취미, 봉사 등으로 기존에 없던 높은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다고 했다.


  


  정남희 대표는 자신이 경험한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배우고 얻은 것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면서 이런 성과와 경험을 다시 사회에 기여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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