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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도심속 공원 입양해 공원돌보미가 관리
  • 기사등록 2013-05-22 11: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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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오전8시쯤 서울역 뒤편의 서소문공원에 가면 아주 특별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나이 지긋한 4명이 공원 이곳저곳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기 때문이다. 1시간동안 공원 안팎을 샅샅이 청소한 이들의 얼굴은 땀방울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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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보면 공공근로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들은 바로 천주교 중림동약현성당 신자들이다.

 

이 일을 한지 벌써 4년째다. 한국의 성인중 44분이 순교한 것을 기려 서소문공원에 설치한 현양탑을 중림동약현성당에서 관리하면서 부터다. 처음엔 현양탑 주변만 청소했으나 현양탑 관리사무소에 상주하는 김쌍수씨와 일부 신자들이 1주일에 한번씩 공원 전체를 청소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지난 3월에는 중구와 협약을 맺고 4월1일부터 공원돌보미 활동을 하고 있다.

 

공원돌보미는 1985년 미국에서 지역의 도로를 지역단체나 시민이 입양해 직접 관리하는‘Adopt-a-Highway’에서 유래된 것으로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공원을 돌보는 순수 자원봉사활동이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관 중심에서 벗어나 구민이 참여하는 민ㆍ관 파트너십의 공원관리를 위해 올해부터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공원관리 입양을 위한 참여 단체들을 모집해 천주교중림동약현성당, 한국SGI 중구권, 창덕여중 등 3곳과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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