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매립지 쓰레기 문제로 서울시와 인천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현재의 매립기간인 2016년이 종료된 이후에는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20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의 시급성 등을 알리기 위해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직접 청소 현장 속으로 들어가 환경미화원 체험을 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되는 일반쓰레기에 재활용품과 음식물쓰레기가 혼합되어 반입되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준법감시가 강화되었다. 이로 인해 쓰레기 매립지 반입이 금지될 경우 쓰레기 대란이 올 수도 있고, 이는 또한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연장에도 부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쓰레기 분리수거의 중요성을 적극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의 환경미화원 체험은 오는 20일 새벽 6시부터 이루어진다. 이 구청장은 먼저 환경미화원 복장과 안전모를 착용하고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강동구에서 쓰레기 배출량이 가장 많은 천호사거리 주변 로데오거리에서 6시부터 30분간 직접 가로청소를 실시하고 쓰레기 배출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한 6시30분부터 7시까지 인근 천호3동 지역에서 주민들이 배출한 쓰레기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품을 수집하여 청소차량에 상차하고 청소차량에 탑승, 강동구 임시 적환장까지 운반하게 된다. 이후 7시부터 8시까지는 운반한 쓰레기를 대형 압축박스에 넣고 압축하여 수도권매립지로 배출되는 청소작업 전 과정을 체험하면서 주민들이 배출한 쓰레기 분리수거 상태를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체험이 끝난 8시부터는 지역주민 등과 함께 수도권매립지 현안사항 및 반입 폐기물 준법감시관련 대책 토의도 개최한다.
한편 수도권지역 2,400만명이 지난 20여년간 사용해온 수도권매립지가 오는2016년 매립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이의 기간 연장을 인천시가 강력하게 반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