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방송사 · 은행 전산망을 마비시킨 3.20 사이버 테러를 계기로 사이버 공간에 대한 북한의 공격에 대비, 최고의 사이버 전사(戰士) 양성 및 관련법 제정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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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는 이미 사이버 전장(戰場)을 육·해·공, 우주에 이어 제5의 전장으로 공식 규정하고 있다.
최근엔 국제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북한의 대남(對南) 사이트 「우리민족끼리」의 회원 1만5천여 명의 신상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사이버 보안 현실이 여간 걱정스럽지 않은 시점이다.
북한은 직·간접 경로를 모두 동원해 사이버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를 효율적으로 저지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군사적 대응과 함께 민·관·군의 국가적 역량을 결집 할 수 있는 사이버 안보체계를 구축하고 상시 대응 조직이 필요하다.
또한 미국처럼 인터넷 기반시설이 고도로 발달한 우리 역시 사이버 공격과 미국 · 러시아 · 중국 등지에 뿌리를 내려온 넷(Net), 기업형 사이버 범죄 집단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따라서 사이버 범죄를 저지르는 블랙 해커를 막을 화이트 해커를 양성하는 것도 시급하다.
보안을 고려하지 않고 애초 설계된 인터넷의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온라인 범죄로 가정 큰 피해를 본 나라는 미국, 인터넷을 만들고 가장 발달한 나라가 최대 피해국이란 사실은 아이러니 하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에 사이버 전쟁을 수행할 요원을 별도 병과로 선발해 중점을 육성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미사일 보다 더 치명적인 해킹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의 안보형사법에 못지않게 사이버 보안법제 및 체제 정비가 절실하고 화급하다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