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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누가 올리나?
  • 기사등록 2011-11-02 10:5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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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12시 10분경 서울시내 교보빌딩 뒤 레스토랑.

"돈암동 모 아파트 동대표가 관리소 비리를 폭로하니까 바로 다음날
용역회사 깡패처럼 보이는 남자 3명이 미행을 하는데 오기가 생기데요",

"오산에 있는 모 아파트 주민, 동대표들 상대로, 강의 도중, 아파트 비리 사례와 법률규약 등을 이야기로 풀어가는데, 부녀회 간부 여자 두명이 서로 머리를 잡고, 얼굴을 할퀴고 싸우는데 정말 못 볼 것을 봤어요.. 경찰이 당연히 출동했지요.”
필자가 H 일보 기자, 아파트 비리척결운동본부 최고 책임자와 만나 점심하는 자리에서 들은 얘기다.

아파트 관리비 누가 올리나?

세계는 지금--분노의 시대. 아파트 관리회사를 향해서도 불까?
이집트 무바라크 정권을 바꾼 재스민 혁명, 리비아 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린 시민군, 미국 월가의 금융시위를 주도한 대학생 등 젊은이들, 잠실에 집결, 카드 수수료 인하를 요구한 8만명의 한국 중소상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그 분노가 정당하면 힘을 얻고 부당하면 지지를 잃는다. 만일 A 라는 아파트 관리 소장이 일부 동대표의 방조와, 업자와 짜고, 공사 및 서비스용역 입찰 과정에 비리를 저지른다면,,,
불을 보듯 그의 미래는 고통스런 불행으로 끝날 것.
분노로 가득차 있되 분노하지 않고있는 '인내심만으로 가득차 있는' 일부 아파트와 주민- 바로 그 아파트 관리비 올리는 주동자를 파헤쳐 본다.

(1) 일부 아파트 일부 동대표가 '주연 배우'

대다수 동대표들은 아파트 관리비 집행에 눈을 부릅뜨고 불의를 퇴치하려 힘쓴다. 관리비 인상을 위해 비합리적인 기준을 관리소가 들먹이면 내돈처럼 단돈 천원이라도 인상에 거부한다. 여성들이 과반수 이상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일부 동대표 2~3명이 딱 붙어서 업자들을 만나 로비에 넘어가고, 이권에 개입하고, 업자들 요구대로 의결하도록 유도, 관리비 상승의 중추적? 역할을 한다. 그 중엔 '이사'라는 명칭을 얻어 더욱 활개치고 다니는 사람도 있다.

연초 임금인상을 논의하는 아파트 대표자 회의. 고생 많은 아파트 관리소 직원들 임금을 올려주자는 회의에서, 나이 많은 남자 대표가 8%를 올려주자고 해서 기가 막혔다.
과반수 넘는다는 이유로 소수를 차지하는 아파트 대표들의 간곡한 만류를 무시하고 의결을 밀어 부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들 일부 아파트 동대표들은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있는데,, 문제는 이들 중 극히 일부는 회계지식도 모르거니와 입찰규정이나 입찰 과정, 최저가 입찰의 의미와 그 효과등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
이런 무능한 대표들이 관리비 줄이자고 호소하는 그 아파트 감사나 동대표들을 협박하고 삿대질하고 나이 어리다는 핑계로 이자식 저자식하며 고함을 지른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이 입찰시 고의로 어느업체를 떨어뜨렸다고 서류를 제시하며 설득해도 막무가내다... 무조건 관리소장편을 드는 일부 동대표들이 문제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업체와 계약하자고 의결하는 사례도 나온다.
그래서 입주민들의 관리비를 수천만원씩 더 내게 만드는 일이 버젓이 발생하고 있다. 그런 동대표들은 자격이 없고, 양심도 의심스럽다.
참으로 한심한, 관리비 상승의 주연 배우들이다.

(2) 일부 아파트, 아주 나쁜 관리소장이 '감독'
얼마전 N 국회의원의원에게 면담요청을 하는 자리에, 역시 면담하고 나오는 동네 인근Y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을 만났다.
"전임 관리소장이 업자들로부터 큰 돈을 받았는데 어떻게 처리하는게 좋은지 고민하다가, 결국 국회의원 면담을신청한 것" 이라 한다.
참으로 순수한 대표회장이라 오히려 존경심이 우러났다..
법률에 호소 하지않고 실수라 용서하려는 것으로 보였다.
주차 사무원에게 임금 보전 해준다며, 이런핑계 저런핑계로 수당을 지급 한다면?
주민들은 가만히 있을까?
예를들어 아파트 각 동에서 나오는 재활용품 수거댓가로 업자로 부터
받은 수익금의 일부를 분리수거 담당 경비원들에게 5~9 만원내에서 지급한다 .
그런데 전혀 관계없는 주차요원들도 간접적으로 도움을 주었다며 00 만원식 분리수거 수당을 지급하자고, 관리소장이 안건으로 제안한다면?...
"근로없이 임금없다"는 원칙은 안중에도 없다.
그런 소장은 무식한건지 얼굴이 두꺼운 건지, 이판사판 갈때까지 가려는지...

입찰서류를 모두 갖춰 제출하고 최저가격을 제시했는데도 그 업체를 떨어뜨리는 대담성을? 자행하는 사람이 서울시내 B아파트 관리소 사무소장으로 근무 중이다. 이곳을 거쳐간 전임 간부들에 따르면 그는 별명이 빨대, 이토오히로부미, 멧돼지 등으로 불린다고한다. 공사, 용역 발주시 업자들로부터
온갖 리베이트 받는, 이러한 용감한? 일부 아파트 관리소장-영화 '관리비 올리기' 의 감독이다.
대다수 선량하고 열정을 다해 관리비 절감에 땀을 흘리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그 밑의 성실한 관리소 직원들의 명예와 이미지를 흐리고, 관리회사 명성과 신뢰까지 흠집내는 것이다.

(3) 일부 공사,서비스 용역업자는 '엑스트라'역할
"아파트 공사업체를 선정할때 리베이트 받고, 타업자를 모아서 담합하고, 고교친구 회사를 밀어주고,,,, 본사 관리회사 지령에 따라 각본대로 움직입니다." 현직 C 아파트 관리소 R 간부의 이야기다
담합을 하다보니 서울시내 K아파트 입찰에서 어느 회사가 땃고, 과천 S아파트 입찰에선 어느 공사업체가 낙찰을 했다는 정보가 real time 으로 금새 알려지게 된다고 한다.
물론 일부 관리회사 얘기겠지만.....

10월20일 ,여러명의 동대표들과 함께 아파트 업무관련 억울한 사연을 듣고자 서울 모처에서 S 기업 대표를 직접 만났다.
"저는 정의로운 사람입니다. 저는 그 어떤 로비를 하지도 않고 다른업자들과 담합을 한 적도 없습니다. 떳떳합니다"라고 하는 50대 중반 CEO를 만났다.양심이 넘치는 분으로 보였다.
이 분을 만나 “우리 아파트의 구세주이십니다"라고 치켜세워 드렸더니 어깨가 으쓱하는 느낌을 받았다.

연초에는 전기료를 초과로 징수한다는 증거자료를 제공하며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불법행위를 제보한 LED 여성 사장을 만난 적이 있다.
"전임회장 때 공사비를 1년 가까이 안준다"며 그분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관리소장이 리베이트를 요구했으나 단호히 거절했더니, 아마도 이것이 괘심죄를 산 거 같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그냥 흘려 들을 수 없는 중대 사안이다".
이 얘기를 들은 아파트 감사및 다른 동대표들 일행은 모두, 분노의 감정이 솟구쳐 심장 박동이 빨라짐을 느꼈다고 한다.

정의로운 회사도 많지만 리베이트를 주는 업자도 흔하다는 것인데,, 관리소에 리베이트 주는 업자들이 곧 '아파트 관리비는 눈먼 돈? '영화에 나오는 엑스트라 들이다.

(4) 일부 무관심 주민들, J 구청 주택과 및 G 경찰서 경제팀등은 각성해야
관심있어도 실제로 발 벗고 나서질 못하는게 주민들의 실상이다
검찰제출 탄원서 작성에 가가호호를 방문해 보면 새로 이사 온 세대이거나
동대표가 누군지 모르거나, 관심이 없거나 하는 곳이 의외로 많다.
몰론 대다수 주민들이 관리소 비리를 알게 된다면 난리가 날것이다
단지 모를뿐이다.. 현실속에서 먹고 사는 일에 집중하다보니,
관심이 적다는 게 그 이유라면 유일한 이유가 될 뿐이다.

입주자 대표 회의에 꼭 참관하여 들어 본다든지, 능동적으로 동대표
불법을 찾아내고 아파트 규약과 원칙을 어기는 대표들을 고소하는 아파트도 나오고 있다.

일부 경찰서의 봐주기식 수사관행과 J구청 주택과의 무사안일, 나몰라식 방관주의가 관리비 상승의 또다른 조연들이다.
전기, 수도료를 수억원씩 더 걷었는데, 단지 그 돈을 쓰지않았다는 이유로 관리소장을 불기소 처분한다면 "세금을 몰래 더 걷다가 들키고, 다른 용도로 썼다가 남은 돈은 세무소에 보관한다면 무죄일가?"
무죄! 라고 수사를 결론냈음을 필자에게 통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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