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등을 즐기는 한류 열풍이 남다르다.
최근 한국 드라마, 영화, K팝 등 한국 콘텐츠와 문화에 대한 러시아의 높은 한류 바람은 2010년부터 본격화돼, 현재 러시아 내 한류 동호회원들은 26만 명에 이른다.
러시아 현지에서는 한류 확산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러시아 내 대표적인 문화예술인, 학계 인사 등 17명이 구성한 ‘K-컬처 서포터스’가 한류 문화 소개 및 확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K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러시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브깐딱제’(VKontakte)에는 K팝 관련 최신 정보와 행사 등에 대한 정보가 수두룩하다. 또한 러시아어 사용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 ‘얀덱스’(Yandex)에는 K팝 관련 검색어가 약 300만 개에 달한다.
모스크바에서는 매월 K팝 관련 행사가 열리고 있다. 특히 K팝을 좋아하는 러시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자체 기획,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러시아 젊은 층들은 빅뱅, 방탄소년단, 빅스, B.A.P, 빅스타, AOA 등 한국 아이돌의 춤을 따라 하는 경연대회(커버댄스 페스티벌)를 통해 남다른 K팝 사랑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한국 영화 <히말라야>를 상영해 러시아와 한국 양국 국민들의 정서와 공감 영역이 다르지 않음을 확인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을 방문하는 러시아 인도 많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러시아는 한국 내 외국인 환자 수 3위, 의료비 2위를 차지하는 의료관광의 ‘큰 손’이다. 최근 3년간 러시아 의료관광객은 연평균 49.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홍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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