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일) 방송된 드라마 38회에서는 새벽에 갑자기 사라진 세준(정해인 분)이 막노동을 알아보고 왔다는 사실에 속상함을 감추지 못한 나영(남규리 분)이 세준의 작업복과 작업화를 창 밖으로 던지는 장면이 그려지는 데 이어, 자신의 마음을 이해 바라는 세준의 말에 나영이 가슴 아픈 사랑을 고백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이때 나영은 새벽에 나갔다 돌아온 세준에게 “다시 한번만 나 혼자 두고 없어져봐라. 가만 안 둘 거야”, “엎어놓고 올라타서 머리칼 다 뽑아놓을 거야” 라고 말하는 등 톡톡 쏘는 말이지만 세준에 대한 걱정과 사랑이 담겨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나영은 “작업복 입고 노동판 다니는 꼴은 정말 못 보겠다. 할 거면 나 집에 들어갈테니까 혼자 해” 라고 말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미안해하는 세준에게 속상한 마음을 드러내는 한편, “정말 사랑해. 너무 사랑해서 여기가 찢어지게 아파” 라며 절절한 사랑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가슴 절절한 고백으로 눈길을 끈 남규리가 출연하는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