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건립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운영하는 자연음향의 국악전문 공연장 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김정승)은 오는 9월 1일 개관에 앞서, 6월 9일(목)부터 7월 23일(토)까지 총 28회에 걸쳐 다양한 국악 공연 축제 <프리&프리(Pre&Free)>를 선보인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으로 전통국악에서부터 창작, 연희극에 이르는 다양한 유형의 국악공연이 준비된다. 이 기간을 통해 공연자와 관객 모두에게 열린 공간, 내실 있는 공연장으로의 면모를 더할 계획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지난 4월 연주자 공모에 지원한 개인, 단체 총 128개 팀 중 최종 선정된 17개 팀 출연진들이 무대를 꾸민다. 6월 9일 첫 무대는 해금연주자 이승희가 ‘임선문 경기무악 대풍류’ 가락을 복원해 전통선율을 재조명한다.
또한 7월 2일(토)~3일(일)에는 국악을 사랑하는 시민예술단체의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창덕궁 앞의 한옥의 정취와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국악당에서의 고즈넉한 감동을 기대해도 좋다.
개관에 앞서 서울돈화문국악당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이번 축제는 관람료도 3천원으로 저렴하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