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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의장, 일본 중앙대 특별강연... ‘新 조선통신사’되어주길”
  • 기사등록 2016-05-16 17:2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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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정의화 국회의장은 5월 16일(월) 오전 11시 일본 중앙대에서‘한일관계, 의(義)로써 화(和)를 이루자’를 주제로 강연을 했다.

 

정 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본 중앙대는 제 부친(父親)의 모교”라는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며 “한국과 일본은 좋은 이웃이 되어야 하고, 그래야 한국과 일본은 물론, 동아시아 전체의 평화와 번영도 가능하다고 생각해왔기에 제가 국회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가장 먼저 방문한 나라와 마지막으로 방문한 나라가 일본”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어 “한일관계의 오랜 역사를 보면 협력과 우애만이 양국을 번영으로 이끌었다”면서 “갈등과 불화와 적대는 결코 번영의 길이 될 수 없고, 힘으로 얻어지는 성공은 오래 지속될 수 없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조선왕조와 일본 에도시대에 200여년에 걸쳐 12차례 일본을 오간 ‘조선통신사’를 통해 양국 정치인과 학자, 예술가들이 교류했던 사실을 설명하며, “제가 지난 2006년부터 한국 국회에 ‘조선통신사 의원연맹’을 결성하고 기념하는 사업을 했던 일이 제 정치인생에서 가장 보람있는 일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이어 “제가 재작년 일본을 방문해 아베 총리를 만났을 때도 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서 “국내적 ‘和’뿐 아니라 이웃 국가들과의 ‘和’도 중시하여 동아시아의 ‘和’를 만들어가는 것이 일본이 전 세계 모든 국가들로부터 존경받고 신뢰받는 국가가 되는 첩경이라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북한 정권이 무모한 핵개발을 포기하고 세계를 향해 닫힌 문을 활짝 열어 북한 주민들이 자유와 평등, 인권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가치를 누리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한 이날 강연에서 한일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온 대표적 언론인인 와카미야 요시부미(若宮啓文) 前 아사히신문 주필의 타계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정광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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