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인권센터가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와 공동으로 아동이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안전토론회를 지난 4월 28일 개최했다.
아동 안전 개선의 실마리를 시민들로부터 찾고,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여, 시민들을 위한 해결책을 만든다는 취지로. 토론 의제 선정을 위한 설문조사에만 서울 소재 44개 초등학교에서 4,656명의 녹색어머니가 참여했고, 토론회에는 45개 초등학교의 녹색어머니회장단이 모여 올해의 의제로 선정된 “학교 앞 통학로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 과속문제 해결”을 위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에서 차량과속 문제 해결책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속도측정 카메라 설치 의무화, 과태료 등 처벌 강화 및 홍보강화,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운전/안전교육 의무화 및 평가도입, 횡단보도 앞 울퉁불퉁한 타일 설치, 등하교 지도 시 운전자가 식별가능한 속도안내 표지판 활용 등의 의견이 채택되었다.
국제아동인권센터와 서울녹색어머니연합회는 다양한 분야의 교통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채택된 의견을 중심으로 온 국민들과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안전캠페인을 기획하고, 오는 9월 광화문에서 개최될 제5회 어린이교통사호 ZERO화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국민 안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제아동인권센터는 한국인 최초로 유엔아동권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이양희(성균관대 교수) 대표가 2011년 4월에 설립한 NGO로 아동 인권에 대한 교육과 연구, 사회 정책 개발 및 인식 개선 활동에 힘쓰고 있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