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1일 '코나머니' 출시로 신규 성장 동력의 본격적 사업화에 나서고 있는 코나아이(대표이사 부회장 조정일)가 2016년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등의 경영 실적을 지난 27일 공시하고 같은 날 한국증권거래소에서 경영설명회를 개최했다. 코나아이가 공시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24억 8800만원, 23억 9600만원이다.
매출액은 전년 4분기 대비해서 약 47억원 감소 했으나, 영업익은 64% 증가한 약 24억원을 기록했다. 조
정일 부회장은 경영설명회를 통해 “중국 시장의 가격 협상 지연과 미국 시장의 카드 발급 적체로 2015년 1분기와 비교하면 감소했지만 가장 힘들었던 전년 4분기 대비해서는 대폭 개선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부회장은 “하반기에는 국내 전자 여권 시장 진입, 미국 시장의 발급 적체 해소 등이 기대되므로 칩 사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액 2,864억 달성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나아이는 7월 1일 코나머니를 런칭하고 본격적으로 사업화할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의 EMV(국제 카드 결제 표준) 기반 선불카드 서비스이다. 개인 이용자는 원하는 휴대폰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아 충전한 후,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가맹점 사업자는 직접 선불카드를 발행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코나머니는 이 서비스를 통해 가맹점에서 결제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 외에도 가맹점에 선불카드 솔루션을 판매해 발생하는 수익 등을 기대할 수 있다.
(정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