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연이은 중대재해를 근절하고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안전투자 확대 ▲안전조직 강화 ▲안전교육 확대 및 제도 개선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 구축 등 4가지 ‘안전관리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노후시설 교체를 포함한 안전시설 투자에 5백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안전보호용품, 안전교육, 종업원 건강검진 및 보건활동 등에 투입되는 현대중공업의 안전 관련 예산은 5년간 2,500억원에서 3천억원으로 크게 늘어나게 된다.
이와 더불어 안전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현재 경영지원본부 소속인 안전환경부문을 독립조직인 안전경영실로 개편하여 그 책임자를 본부장급 이상으로 격상시킬 예정이다.
또한 안전 관련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안전혁신 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주기적으로 안전의식 개혁 및 혁신방안에 대한 진단과 제안을 듣고 이를 안전 정책에 적극 반영키로 했다.
여기에 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관련 제도를 개선한다. 특히 울러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징계와 사고 예방 포상을 강화하고, 1박2일의 집중적인 안전교육 과정인 ‘안전아카데미’를 신설할 계획이다.
노조 및 협력회사와 상생·협력의 안전문화를 구축을 위해 대표이사 회장 및 사장의 일일 현장 점검과 함께 노조대의원과 생산담당 중역이 노사 합동으로 매일 한 시간씩 현장을 돌며,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임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