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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한강철책선 제거, 46년 만에 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탄생
  • 기사등록 2016-04-25 15: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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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시장 최성)는 고양600년 기념 3주년을 맞이하고 과거 1970년대에 무장공비 침투를 막기 위해 설치되었던 한강 하류의 군 철책을 대한민국 최초로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고양 행주산성 역사공원’으로 탄생시켜  화제이다.

 

시는 2006년부터 한강 철책 제거사업을 지역 현안사업으로 결정하고, 그간 정부와 국방부, 국회 등에 수차 건의와 협의를 하여왔으며, 2012년 4월에 국방부와 합참 등 진통 끝에 협약을 체결하여 시정연수원 앞 철책 1.0km를 우선 제거하였다.

 

분단의 갈등과 아픔의 상징인 한강 철책 제거사업은 고양시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비전제시의 실천전략일환이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인권향상과도 부합되는 사업이다.

  

고양시 구간 한강하구 철책 제거사업은 이곳 행주산성 앞 한강변 뿐 만아니라 행주산성 ~ 김포대교 ~ 일산대교 구간 총 12.9km가 해당되며 2017년까지 철책 제거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행주는 예로부터 ‘살구나무가 많은 강변’으로 조선 시대 화가 겸재 정선의 ‘행호관어도(杏湖觀漁圖)’를 토대로 행주마을의 옛 모습을 재현해 역사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

 

공원에는 행호관어도 그림에 보이는 빨랫돌 머리, 버드나무류, 한강을 오가며 행주웅어를 잡던 고기잡이배도 최대한 사실적으로 복원하여 과거 행주마을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다.

 

(정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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