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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우리가 문향(文鄕)...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
  • 기사등록 2016-04-25 14:4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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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국 지자체 15곳이 유치의사를 밝힌 ‘한국문학의 요람’이 될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전이 뜨겁다. ‘문학진흥법’이 제정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년 숙원이었던 국립한국문학관 설립을 위해 상반기 중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올 해 초부터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지자체는 파주시다. 파주시는 부지선정, 의회 유치결의안 채택, 시민추진단 발대식 개최, 서명운동 등 국립한국문학관 유치를 위해서 총력을 다하고 있다.

 

파주시는 역사적으로 고려시대 개성, 조선시대 한양을 연결하는 문향의 도시로서, 서원과 향교가 모두 6개일 정도로 일찍이 문화와 학문이 발달하여 16세기를 대표하는 인물이자 성리학을 구축한 율곡이이 선생의 본향임을 내세우고 있다.

 

또한 방촌 황희, 구봉 송익필, 우계 성혼 등 수많은 문신과 선비들이 학문을 논하고 후학을 양성한 도시이면서, ‘동의보감’을 집필한 허준, 훈민정음 7모음체계를 확립한 이숭녕 박사, 해방 후 우리말 큰사전을 편찬한 정태진 선생 등 한글, 기록, 문학적인 역사자원이 풍부한 문향(文鄕)의 고장임을 강조하고 있다.

 

파주시는 율곡이이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고자 후학들이 1615년 창건한 자운서원 일대에서 1988년부터 28년간 율곡문화제를 꾸준히 개최해 추향제, 전통유가행렬 재연, 율곡서예대전 및 전국 한시백일장 대회 등 우리민족의 역사를 현재까지 계승해오고 있다.

 

 


한편, 14년째를 맞이하는 ‘파주출판도시 어린이 책잔치가 오는 5월 5일부터 8일까지 200여개의 출판사, 문화단체와 ‘나는 괴물이다’의 최덕규, ‘걸었어’의 우지현, ‘달려 토토’의 조은영 작가 등 다수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정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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