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몽구)이 광주광역시(시장 윤장현)와 함께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 광주 ‘1913송정역시장’을 18일부터 본격 개장했다.
이날 행사는 광주 광역시 우범기 부시장, 유기호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장, 현대자동차그룹 박광식 부사장을 비롯한 내외부 관계자들과 시장 상인, 방문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는 ‘지키기 위한 변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워 시설 현대화하는데 그치지 않고 지역 특유의 문화와 사람들의 온기가 살아있는 전통시장 고유의 경쟁력을 되살리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침체된 전통시장에 문화, 디자인, ICT(정보통신기술)를 접목해 창조경제화 전통시장으로 변화시키고 청년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를 이룩하는 등 서민생활 창조경제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강원도 봉평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는 현대카드가 콘셉트와 디자인에 대한 기획을 담당하도록해 창의적이고 색다른 마케팅을 수행했던 노하우를 살려 리모델링 사업을 제시했다.
우선 ‘송정역전매일시장’으로 불렸던 기존의 이름을 ‘1913송정역시장’으로 변경해 10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강조했다.
지난해 8월부터는 약 5개월 간 입주 상인들을 대상으로 총 13회에 걸쳐 각 점포에 맞는 영업방식 및 체계적인 점포 관리법, 제품 진열 및 포장방식, 서비스 정신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신상품 개발도 지원했다.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자동차 및 수소 분야 보육기업에 대한 창업지원을 통해 투자유치 72억원 등의 성과를 창출했으며, 제품 개발 및 양산과 판로 확대에 나선다.
(정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