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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시장, “경찰간부 ‘총살 처형’ 게시물 엄중조치 요구”
  • 기사등록 2016-03-31 16: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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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경찰서 K 과장의  이른바 ‘이재명 총살 처형’ 게시물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31일 해당 경찰 간부의 문책과 경찰청장 공개사과 등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 시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지금이 2016년이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섬뜩하고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며,  해당 게시물에서 언급된 ‘북조폭 집단 대변’ 등에는 “지난 21일(현지 시각) 미국 맨스필드재단의 이재명 시장 초청간담회 발언을 심각하게 조작·왜곡한 기사”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실제 맨스필드재단 간담회 발언 핵심은 ‘대화 협상 중심의 민주정부 10년간 핵문제는 소강상태로 거의 진전이 없었는데, 이후 강경 압박 정책이 진행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문제가 악화되었으니, 이제 대화·협상에 무게를 두고 6자회담에 복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이 발언의 맥락과 취지를 무시한 채 ‘민주정부 당시에는 핵개발이 없었다고 거짓말’,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문에 북핵 개발 되었다고 거짓말’했다고 보도한 것”이라고 한다.

 

이 시장은 “중앙정부 공무원이 지방정부 수장을 총살하겠다고 공개위협한 심각한 사건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며 “K 과장이 지금껏 SNS에 올려온 게시물로 볼 때 이번 사건은 의도하지 않은 실수라고 볼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 또한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와 별개로 해당 게시물 작성자와 공유자를 비롯해 유포 확산한 모두에게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밝혔다.

 

(조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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