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부터 클래식 대중화를 위해 매년 개최해온 충무아트홀 클래식 시리즈 '해피클래식'이 어느덧 5회를 맞이했다.
충무아트홀의 대표적인 클래식 레퍼토리인 해피클래식은 ‘클래식에 처음 입문하는 관객부터 마니아들까지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클래식’을 컨셉으로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유명한 지휘자 금난새가 이끄는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함께 하며 첫 공연 이래 지난 4년 동안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다.
클래식 대중화에 앞장서온 ‘뉴월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4년 동안 동대문시장과 명동 중심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등에서의 거리 공연을 통하여 클래식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일반인들에게 재미있는 클래식 공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2016년 새롭게 단장한 <해피클래식>은 클래식 공연을 시리즈화 하여 올 한 해 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독일의 작곡가 ‘멘델스존’, ‘베토벤’, ‘슈베르트’의 교향곡을 시리즈로 선보이며 다양한 악기 구성과 협연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2016 해피클래식 시리즈의 첫 공연은 오는 3월 30일(수)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열린다. ‘19세기의 모차르트’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던 음악가 ‘멘델스존’의 교향곡 ‘이탈리아’를 연주한다.
전곡을 통하여 이탈리아의 빛나는 태양과 푸른바다, 싱그러운 바람결이 느껴지는 듯한 명랑하고 따스한 기분을 전해주는 이 곡은 관객들로 하여금 봄의 기운을 물씬 느끼게 할 것이다.
7월 28일(목) 두 번째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교향곡 7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나이 42세 때의 작품으로, 불안한 생계로 인한 스트레스, 귓병, 위병 등으로 몹시 괴로운 생을 살고 있을 때 탄생된 곡으로, 리드미컬한 박력을 가진 장려한 걸작으로, 특히 제2악장 알레그레토의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곡이다.
마지막 공연은 11월 9일(수)로,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가 ‘슈베르트’의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1815년에 완성된 곡으로 당시 견습 교사 생활을 하고 있던 슈베르트가 본인이 다니고 있던 국립신학교의 교장이었던 랑크 박사에게 헌정한 곡으로도 유명하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