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은 3월 10일(목)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김종필 증언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했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김종필 (前)총리께서는 우리 현대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시며 현재의 대한민국이 있는데 크게 기여하셨고, 증언록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함께한 많은 분들 앞에서 현대사의 가장 중요한 사료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의장은 이어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총리님의 경구(警句)를 들으며,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이란 글귀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한 “지금 우리 정치는 안팎으로 닥친 국가적 위기 극복의 열쇠를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소명으로서의 정치’를 하는 정치인은 줄어가고, ‘직업으로서의 국회의원’을 하는 정치인이 늘어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출판기념회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 김수한 전 의장, 박관용 전 의장, 강창희 전 의장, 이홍구 전 총리 등 많은 인사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뤘다.
(정광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