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1월 24일(일) 오후4시 인천시 부평구청 7층 대강당에서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당초 공동위원장에 올랐던 이수봉 후보가 총선에 전념하겠다면서 고사해 문병호 의원을 인천광역시당위원장에 단독 추대했다.
최근 김관영 의원의 문자 파동 등 당 내분이 외부로 표출되는 가운데 그동안 창당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김한길 의원이 참석해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을 당선시킨데 일조한 자신이 이번에도 총선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을 전해, 참석한 당원과 지지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이끌어내 국민의당이 새롭게 전열을 가다듬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에는 문병호 의원과 신학용(3선·인천 계양구갑), 최원식(초선·인천 계양구들) 의원 등 국민의당 현역의원이 3명으로 호남 기반의 국민의당이 '수도권' 정당으로 발돋음 할 수 있는 발판이다.
이 날 창당대회에는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 한상진 공동 창준위원장, 창준위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한길 의원, 원내대표 주승용 의원, 대변인을 맡고 있는 최원식 의원, 법률위원장 임내현 의원, 대외협력위원장 김승남 의원 김영환 의원이 참석했다.
한상진 공동 창준위원장은 "국민의당 뜨거운 열기가 호남에서 인천상륙작전이 이뤄졌던 인천을 통해 수도권으로 약진하는 순간에 우리가 서 있다"며 "다 같이 국민의당 창당의 역사적 경험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광역시당원들은 결의문에서 해경본부는 인천의 유일한 정부기관으로 해경본부 이전은 인천시민의 자존심뿐만 아니라 해양주권까지 짓밟는 처사라고 하면서 인천시 존치에 국민의당은 인천시민과 함께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