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형식적인 종무식을 탈피해 구청과 성북천 대청소로 한 해를 마친 서울 성북구가 2016년 시무식은 관내 D급 재난위험시설물에서 재난 없는 성북을 다짐하는 파격으로 화제다.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직원 40여명은 숭곡시장의 벽 등에 난 균열부분 변화를 측정하는 ‘균열폭 진행 측정기’를 부착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담당자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이 표시된 안내판을 부착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015년 우리사회는 메르스와 세월호를 통해 주민의 생활에 가장 가까이에서 시민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지방정부의 역할을 돌아보게 되었다.” 면서 “ 재난없는 안전성북을 만들기 위해 안전시무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숭곡시장 외에도 성북구 20개 전 동에서도 측정기와 안내판 1000개가 설치된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이 원하면 적합성을 판단해 계측기를 지속적으로 확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