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래학 의장(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17일 국회를 방문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광역의회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건의했다.
박래학 의장을 비롯한 이언구 충북도의회 의장, 명현관 전남도의회 의장,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김인식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노경수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등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단은 이날 간담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에게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인 광역의원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위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새누리당이 적극 도와줄 것”을 한 목소리로 요청했다.
회장단은 간담회에서 “광역의회의 전문성 강화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한 의회사무와 예산심의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시민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정책지원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 강화의 필요성에 깊이 동감하며 이제 국회가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법사위에서 긍정적으로 검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정청래 국회의원이 발의했으며, 2016년 6월 1일부터 시·도의회별로 의원 1명당 정책지원전문인력 1명씩을 둘 수 있도록 했으며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를 통과하여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