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지난 의료용 고압가스 판매업소의 짐중점검 에서 적발된 업소에 대해 강력히 조치하기로 했다.
구는 전국 최초로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까지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지역 의료용 고압가스 21개 사용시설을 단속했다. 그 결과 15개 병·의원, 36개 항목을 적발하여 23건(△고발 4건 △사업정지 5건 △개선명령 14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다.
고발된 4개 업소와 사업정지 처분된 5개 업소는 고압가스 판매 사업자에게, 개선명령 처분을 받은 14건은 병·의원에 직접 내려졌다.
위와 같은 행정처분의 사유별로 살펴보면, 고발된 사항은 △의약품 도매상 허가를 받지 않은 무허가 판매, 사업정지는 △고압 용기에 밸브 보호 캡을 씌우지 않는 행위, 개선명령은 △특정고압가스 사용 신고 규정 위반과 △용기보관실 경계·위험 표시규정 위반, △신고된 저장량을 초과해 저장한 경우 등이다.
지난 8월 부산에서 45㎏ 탄산 가스통이 20m정도 로켓처럼 날아가 식당을 덮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던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는 용기 밸브 보호 캡을 씌우지 않고 작업을 하다 일어난 것으로 업주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