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도시재생 시범사업지로 확정되기 전까지 무려 10년간 개발이 묶여 있었던 성북구 장위동 도시재생 시범사업지 내에 환경과 복지가 결합된 도시재생의 앵커시설(핵심시설) 역할을 할 커뮤니티센터를 오는 2017년 5월 준공 목표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 그린 커뮤니티 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연면적 990㎡)이며, 건물 외벽을 각종 식물로 입히는 ‘그린월(벽면녹화)’, 옥상공원, 3중 복합창, 태양광 발전, 빗물이용시설 등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건물로 지어지게 된다.
이 지역은 2005년 뉴타운 지정 이후 2014년 재개발지구 해제까지 무려 10년간 개발이 묶여 있었던 곳으로, 개발 없이 장기간 소요되면서 주거지와 주변 시설이 낙후되고 뉴타운 해제로 인한 주민들간 갈등도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 센터는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 사업의 현장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도서관, 시간제보육실, 상담실, 동아리방 같은 주민모임 공간 등 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들로 채워진다.
시는 총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 기존 가정주택 2동(성북구 장위동 224-63외 4필지)을 이달 말 매입 완료하고, 설계('15. 10~'16. 3), 시설공사 발주 및 착공('16. 4)한다는 계획이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