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이번 임시회에서는 그동안의 조사경과와 조치사항 및 대처 등에 대한 강도 높은 질의가 이루어졌고 학교내 성범죄 사태에 대한 조속한 문제해결과 학교내 성범죄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됐다.
이날 임시회에는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과 기획조정실장, 교육정책국장, 감사관 등이 참석하여, 부교육감으로부터 학교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현황보고를 받고 사후적 조치의 미흡성에 대해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이후에는 이번 학교내 성추행 감사와 관련하여 감사관실 내부 갈등의 원인과 실체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오전 회의에서는 성추행 사건발생 후 조속한 사후조치가 이루어지지 못한 이유와 즉각적인 보고체계가 확립되지 못한 구조적인 문제점이 지적되었다. 더욱이 동료교사 성추행의 경우 2015년 3월 인사전출공문에 관련사실이 적시되어 있었음에도 성추행 피해자와의 합의를 이유로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하여도 강한 지적이 이어졌다
이어서 오후에 진행된 회의에서는 A고등학교 성범죄 사건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붉어진 감사관실 내부갈등에 대하여 집중적인 질의가 진행됐다.
의원들은 감사관의 음주감사에 대한 부적절성, 부실감사 논란이 발생하게 된 이유, 직원들의 지시불이행 및 감사관의 여직원 성추행 등 감사조직 내부 갈등에 관련하여 전반적인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 위원들은 이번 학교내 성추행 사건과 관련하여 서울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대표기관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점을 밝히면서, 다시는 학교내 성범죄가 재발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