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공구나 전기톱 같은 각종 공구류 또는 청소기, 예초기 등 각종 생활용품류와 텐트, 코펠과 같은 레저캠핑용품 등 1년에 한두 번 사용할까 말까한 물건들이다. 이런 물건들을 구입하지 않고 필요할 때 빌려 쓰도록 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막고, 공동체를 살리자는 것이 ‘공유경제’다.
이와 같은 공유경제의 가장 기본단계인 물품공유가 원활히 실현되기 위한 시설과 행정시스템이 은평구에 탄생한다.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오는 7월28일(화) 오후3시, 은평구 불광동 연서로34길11(불광보건분소 옆)에서 은평공유센터 개관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영 은평구청장을 비롯하여 서울특별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구의원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현판식, 시설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되어 시비 12억을 들인 “은평공유센터”는 지상 4층, 379.72㎡ 규모로서 공유사업만을 위한 전국 최초의 단독건물이다.
은평공유센터는 ▷1층은 물품공유공간으로 우리 생활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각종 생활용품과 전동공구 등 1,000여개의 물품을 전시·대여하는 공간이다. ▷ 2층은 지식공유공간으로 센터 방문객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공유경제, 공유문화에 대한 교육과 공구사용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재능공유공간인 ▷ 3층은 DIY목공방은 자신만의 가구제작을 원하는 주민들에게 고급목공기술을 전수하거나 창업으로 연결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 4층은 북한산을 여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가 있어 공유관련 소모임 활동과 휴게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