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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호국보훈의 정신을 쉽게 접근하여 미래의 호국을 이루자"
  • 기사등록 2015-06-23 20:52:14
  • 수정 2015-06-23 20: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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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남부보훈지청 보상과 황정원

 

 

6월 6일, 6월 25일..우리가 흔히 말하는 보훈을 생각하게 하는 날들이다. 하지만 요즘 젊은 세대들은 얼마나 이 날의 의미를 알고 지내고 있을까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6월이 되면 현충일, 한국전쟁에 대한 얘기들을 많이 하지만 정작 젊은 세대들은 교과서나 TV에서 지나치듯 접한 사실 이외에 특별히 각인될 수 있는 것들이 없어 보인다.

 

호국 보훈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재산과 인생을 바친 이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지만 지금은 1년 중 하루 행사가 있는 날, 조기를 다는 날 정도로만 알고 있지나 않을까?


앞으로 이 나라를 이끌고 갈 젊은이들에게 나라의 중요성과 왜 나라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고취시키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젊은이들의 왜곡된 역사의식과 국가에 대한 생각이 미래의 대한민국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그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줄 것인가?


단순히 이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존경해야  한다는 형태의 교육은 너무 진부한 방식이 아닐까 한다.
모바일과 SNS에서 살고 있는 젊은이들에게 이런 교육은 남의 나라 얘기가 아닐까?
그들이 좋아하는 방식으로의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그들이 즐기는 게임에 독립운동가 등을 등장시키며 국가를 보호하는 미션으로 점수를 올리거나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도입한다면 자연스럽게 국가에 대한 생각과 애국의 중요성을 인식시킬 수 있으며 이런 것들을 더 발전시켜 게임에서 벗어나 다른 컨텐츠로 발전시킨다면 쉽게 젊은이들에게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국가에 대해 충성한 사람들에 대한 우대가 더욱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우대라는 것은 단순히 금전적인 것이 아니라 정신적인 것이 더 중요할 것이다.
국가를 위해 일한 사람들에 대해서 자긍심이 생길 수 있도록 그들의 업적에 대해 지속적으로 칭찬과 격려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전쟁에서 포로가 생기게 되면 어떤 희생이 따르더라도 구한다는 내용의 홍보가 영화나 뉴스 등 여러 방면의 방법으로 홍보되고 있어 항상 내가 살고 있는 국가가 나를 지원해 주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전쟁에서 군인들은 두려움 없이 전투를 하고 항상 자신감을 가지게 된다.
이는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에 따라 처한 상황에서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게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것은 젊은이들의 현실에도 영향을 줄 것이다. 국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을 희생하고 남을 위한 배려를 할 수 있다는 마음의 준비가 된다는 것일 것이다. 요즘 이기적이고 자신만을 생각함으로 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이런 국가에 대한 교육이 강화된다면 서로를 배려하고 하나의 구심점으로 단합된 행동을 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호국 보훈”
이는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하는 단어임에는 틀림이 없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고 구성원들의 인식이 바뀐 현 시점에서는 접근방법을 다르게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의 방식대로 하는 것이 전통일 수도 있지만 잘못하면 외면받는 모습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형식적인 것이 절대 아니다.


미래 우리 젊은이들이 앞선 사람들의 고귀한 정산과 훌륭한 업적을 이해하고 받아들여 그 유산을 오롯이 자신의 것으로 승화하여 이 나라의 중요한 재목이 되고 국가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이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이들도 현재의 자신을 희생함으로 해서 이 나라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는 생각에서 주저없이 의연히 일어설 수 있었을 것이다.

 

미래 젊은이들의 올바른 생각을 만들어 주는 것이 그 희생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다시한번 그 정신을 되짚어보고 의미를 바로 잡는다면 앞으로 미래를 위한 호국이 되지 않을까?
지금 총칼을 들고 싸우는 전쟁은 아니지만 우리 젊은이들을 지키는 또 다른 호국으로 선연들의 희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앞으로는 과거의 호국이 아니라 미래의 호국을 노력해야 하고 하지 않음 안 될 것이다. 다시한번 이 나라를 지켜주신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임무에 매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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