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공공언어 및 일상어 속에 남아 있는 일본식 한자어나 일본어 투 표현 등 소통을 어렵게 하는 일제 잔재 용어들을 찾아 이를 바로잡는 데 중점적으로 노력하기로 하고, 지난 달 30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정기회의를 열어 일본식 한자어와 외래어 등을 심의하고 이중 23개 순화어를 선정․발표하였다.
고쳐 써야 할 일본식 한자어, 일본어 투 용어 등 일제 잔재용어의 개선에 관심 있는 시민들은 시 누리집(홈페이지)의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을 통하여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시는 게시판에 올라온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다음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할 예정이다.
행정용어의 순화 절차는 일반 시민의 제안과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 → 담당 부서와 전문가의 자문 →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순화어를 선정 → 시 전부서 통보 및 서울시보에 고시하고 시 전부서에서 공문서와 보도자료 등을 작성할 때 순화어를 활용하게 된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