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클레이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박원순 시장은 1,200개 회원도시와 공동으로 '서울선언문'을 채택, 이를 14개 세계도시 시장과 함께 공식 발표했다.
'서울선언문'은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방정부 및 도시의 중요성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자발적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 등이 담겨있어 그 의미가 크다.
14개 도시는 ▴콜롬비아 보고타 ▴남아공 더반 ▴독일 프라이부르크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덴마크 코펜하겐 ▴호주 준달럽 ▴부탄 팀부 ▴핀란드 헬싱키 ▴호주 멜번 ▴미국 디모인 ▴중국 베이징 ▴독일 본 ▴에콰도르 키토 ▴한국 수원이다.
'서울선언문' 발표는 9일(목) 9시 DDP 알림 1관에서 열리는 '이클레이 세계도시 기후환경총회' 개막총회에서 이뤄졌으며, 14개 도시 시장이 선언문을 나누어 낭독한 뒤 최종적으로 박 시장이 채택을 선언했다.
박 시장은 12시15분 DDP 알림터 지하 1층 비즈니스라운지로 자리를 옮겨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외 언론에 이날 채택한 '서울선언문'의 필요성, 의미, 구체적 이행방법 및 향후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기자회견에는 제임스 누말로(James Nxumalo) 남아프리카 더반 시장(이클레이 부회장)과 지노 반 베긴(Gino Van Begin) 이클레이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한편, 서울시가 세계 7개 개도국 도시들에 서울의 우수 친환경 정책과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반 다지기에 나서기로 한 가운데 박 시장은 이날 14시 4개 도시(▴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독일 프라이부르크 ▴필리핀 퀘존 ▴말레이시아 세베랑페라이) 시장과 만나 협약을 맺는다.
(최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