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직장인,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리에 운영되고 있는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가 올해는 각종 공연과 행사로 다채롭게 꾸며진다.
서울시는 덕수궁길 점심시간 보행전용거리에서 4월 6일(월) “무대 위의 카리스마” 바리톤 노희섭의 수준높은 성악 공연과 바이올린․클라리넷 연주 등의 클래식 공연을 시작으로 '요일별 특화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덕수궁길 보행전용거리’는 덕수궁 대한문~정동교회 앞 원형분수(310m) 구간으로, 평일 11:30~13:30 운영된다. 이 시간 주변 기관이나 시설을 방문하는 차량은 정동길로 우회해야 하며, 통제 구간 내부에 위치한 주차장 이용도 제한되므로 사전에 인근 주차장을 확인하고 이동해야 한다.
정동교회에서 매주 월요일마다 선보이고 있는 ‘월요정오음악회’ 중 일부 프로그램을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하며, 밴드 ‘블루엔블루’의 보사노바 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보행전용거리 공연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능하다. 거리공연을 희망하는 시민은 공연 장르, 연락처, 희망일 등을 이메일(realjihun@seoul.go.kr)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에는 파라솔 테이블(15세트)을 설치하여 시민들이 도시락을 즐기며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도시樂(락) 거리’를 운영한다.
'사회적경제 장터'는 예술작품, 디자인․공예품 등 사회적 기업과 장애인 기업이 직접 만들어 내는 제품이 판매되며, 이들 기업의 판로 확장을 지원해 사회적 취약 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민에게는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덕수궁 보행전용거리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는 혹서기인 7~8월을 제외한 4~11월까지 열리며, 우천 등 기상 악화 시에는 당일 행사가 연기 혹은 취소될 수 있다.
(홍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