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문재인 당대표, 간나오토 전 일본총리와 원전에서 안전한 동아시아 논의
  • 기사등록 2015-03-20 08:20:37
기사수정

 

 

새정치연합 홈페이지

2015년 3월 19일 오후 3시30분 국회 당대표회의실에서 문재인 당대표는 간나오토 전 일본 총리와  만났다.

 

문대표는 작년 10월에 경향신문 대담 때 뵙고 오늘 두 번째로 반갑다고 하였다.이어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벌써 400일을 맞았다. 여전히 고통 속에 있는 일본 국민들께 위로를 전했다.

 

아울러 원전으로부터 안전한 동아시아를 위한 간나오토 전 총리의 열정적인 활동에 지지와 찬사를 보낸다고 하였다.

 

이번 한국방문에서도 부산, 울산, 경주 등을 순회하시면서 한국의 원전지역을 직접 돌아보신 것으로 알고 있다. 총리님의 활동이 한국정부의 원전정책에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좋겠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 정부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계수명 30년이 끝나서 가동 중지되었던 월성원전 1호기를 연장 가동키로 결정한 노후 원전의 수명연장을 단호히 반대한다고 하였다.

 

더욱이 월성원전단지와 고리원전단지는 인근주민 인구밀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아. 월성 원전단지 반경 30km내에 130만명, 고리원전단지 30km 내에 무려 350만명이 살고 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반경 30km내에 16만명이 거주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것은 의미하며, 한국정부가 아직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하 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특히 문 대표는 2012년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제안했던 ‘아시아 슈퍼 그리드’는 매우 인상적이었다. 몽골 고비사막에 대규모 태양광, 그리고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고 거기서 발전된 전기를 몽골, 중국, 일본, 남북한이 함께 나누어 쓴다는 아주 담대한 구상으로, 한중일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탈원전시대를 위해서 이런 담대한 구상을 진전시켜 나갈 필요도 있다고 하였다.

 
한편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문재인 대표와 간나오토 전 총리 면담 25분간 비공개면담부분 서면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표는 “고리 1호기의 재연장 가동은 양상이 다를 것으로 보며. 고리원전과 가까운 부산시민들의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고, 지역주민들의 반대운동도 활발하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런 반대여론과 활동이 잘 결합되면 고리1호기 재연장 가동을 막아낼 수 있을 것이다. 총리의 이번 방한 활동이 원전안전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반대운동을 활발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준데 감사하다.”고 말했다.


간나오토 전 총리는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크지만 앞으로 형편이 나아지고 추스를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원전사고와 관련한 피해자들은 상황이 납득되지 않고 장래를 전망할 수 없어 피해가 더 심각해지고 있는 양상이다. 후쿠시마현 사람들이 장래를 비관해서 다른 지역보다 자살률이 높아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원전특위 위원장인 유인태 의원, 원전특위 위원인 우원식·홍영표 의원과 김영록 수석대변인, 김현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조재영 기자)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ijeong.com/news/view.php?idx=1385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위기대응콜 상단(가로: 440 px)
세종문화회관 상단(가로: 260 px)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