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2시, 성북구 보문동 주민센터 2층 북카페에는 봉.달.아 협동조합(대표 권여명) 관계자와 명지대학교 인액터스(대표 이우철), 김영배 성북구청장과 유승희 국회의원, 이윤희 시의원 및 구의원 등 약 30명이 참석해 이들의 협약을 지켜봤다.
봉.달.아는 영세봉제업체들이 의류봉제공장과 가내수공업 약 300여 곳이 자리 잡은 봉제마을인 보문동을 살리기 위해서는 ‘봉제’가 살아야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3년 8월 22일 뜻을 모아 창립한 의류봉제 협동조합이다.
이들은 그간 혼자 잘 사는 세상이 아닌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에 공모했으며, 사회적경제박람회 패션쇼와 마을바자회 개최, 성북구 거주 소년소녀가장과 독거어르신들을 위한 ‘세상에 하나뿐인 옷’ 제작․지급 등 다방면의 노력을 해왔다.
또한 명지대 인액터스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전 세계적인 연합단체로 우리나라에서는 현재 전국 30여 개의 대학이 참여해 100여 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한땀 프로젝트팀은 2009년부터 활동을 해온 인액터스 소속 교내 동아리 단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의 첫 번째 사업으로 패션의류 브랜드인 ‘BACHIDA(바치다)'를 곧 선보일 예정이다. 'BACHIDA'에서 ’바치‘는 장인을 뜻하며, ’신진디자이너의 열정을 바치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